국민대학교 유라시아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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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Date : 2011/02/28  Hit : 2987  
 BRIC에서 영감을 얻어 BURK를 출현시킨다
 
BRIC에서 영감을 얻어 BURK출현시킨다
 
 
바딤슬랩첸코(국민대학교유라시아연구소)
  
 
BRIC란 약자는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짐 오닐(Jim O'Neill)에 의해 2003년에 처음에 도입되었다. 브라질, 인도, 중국 그리고 러시아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은 그는 국가 선택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지표를 고려하였다. 첫째, 이 국가들은 전부다 개발도상국들이다. 둘째, 이들은 광범위한 영토(세계 육지의 1/4을 차지), 많은 인구(세계인구의 42%), 대도시의 수 등 지리학적인 지표를 봤을 때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들이다. 마지막으로 이 국가들은 선진국을 제외하고,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를 자랑하고 있다.
이 지표들은 짐 오닐이 발표한 보고서(Dreaming with BRICs: The Path to 2050)에서 이 네 나라의 투자가치를 형성하였다. 따라서 골드만 삭스의 예측에 의하면 BRIC의 주도국가인 중국의 GDP가 몇 년 내에 독일의 GDP를 앞서고 일본의 GDP를 2015에 그리고 미국의 GDP를 2041년에 앞설 것이다. 뿐만 아니라 BRIC 국가들은 GDP면에서 2050년까지 미국과 EU를 앞서갈 것이다.
재미 있는 것은 골든 삭스가 만든 약자의 예상치 않은 파급효과이다. BRIC국가들은 이 추상적인 약자를 일정한 실천에 대한 슬로건으로 받아들여 실질적인 조직 구축에까지 나섰다. 즉, 이들은 자신들을 영향력 있는 정치적 그리고 경제적 세력으로 인식하고 서로의 힘을 합치기로 하였다.
이렇게 하여 2009년에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최초로 BRIC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작년에 브라질에서 정상회의가 열렸고 올해에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국가들은 EU와 같은 경제적인 통합보다는 공동의 이해관계를 통합을 위한 정치적 블록 형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BRIC국가 확장의 대한 시도가 있다. 작년에 남아공은 가입 의사를 밝혔다. 물론 남아공은 국가 규모로 봤을 때 다른 BRIC국가들과 비교가 안되지만 아프리카 전체의 대륙을 대표하는 국가로서 일정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 이 약자의 창시자인 짐 오닐도 BRIC국가를 최소한 2배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는 잠재적인 회원국으로 멕시코, 한국, 터키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언급하였다.
이처럼, BRIC는 추상적인 개념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고전적인 사례이다. 골드만삭스 은행의 성공에서 영감을 얻어 러시아 스베르반크(Сбербанк)도 BURK란 약자(벨로루시, 우크라이나, 러시아, 카자흐스탄)를 만들었다. 스베르반크의 거시경제연구센터에 의하면, 이 국가들은 하나의 그룹으로 묶을 수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막대한 지하자원과 인적 자원의 보유국들이다. 동시에 이 네 개의 국가들은 비슷한 정도로 해외경제요인에 대한 의존도, 구조적인 후진성, 부패와 관료주의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스베르반크의 경제학자들의 이 이론은 흥미롭지만 BRIC처럼 성공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이 국가들은 이외에도 소련시대부터 경제적으로 많이 통합되어 있고 최근에 러시아, 벨로루시 그리고 카자흐스탄 중심으로 관세연합까지 구축하였다. 머지 않아 우크라이나도 이 연합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 어감적인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BRIC는 영어의 brick(벽돌)과 비슷하게 들려서 네 개 국가 경제의 튼튼함을 연상시킨다. 반면에 BURK 경우에 berk(멍청이)와 비슷하게 들려서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인터넷 칼럼>에 게재된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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